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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연 아니더라도" KBS 일일극 '수지맞은 우리' 신개념 가족극(종합)

뉴스1

입력 2024.03.25 15:33

수정 2024.03.25 15:33

배우 백성현, 오현경, 박기현PD, 함은정, 강별, 신정윤(왼쪽부터) 사진=KBS
배우 백성현, 오현경, 박기현PD, 함은정, 강별, 신정윤(왼쪽부터) 사진=KBS


백성현(왼쪽), 함은정, 사진=KBS
백성현(왼쪽), 함은정, 사진=KBS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수지맞은 우리' 함은정, 백성현, 오현경, 강별, 신정윤이 혈연으로 이어지지 않아도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25일 오후 2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극본 남선혜/연출 박기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함은정, 백성현, 오현경, 강별, 신정윤과 박기현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스타 의사 진수지 역을 맡은 함은정은 "전문직이고 현존하는 직업이다 보니 장난스럽거나 가볍게 접근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을 만나 뵙고 자문을 구했다, 서적을 보고 강연도 많이 봤다"라며 "무슨 말인지는 알고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분이 앓고 계시는 정신질환도 찾아보고 이야기 들으면서 준비했다"라고 의사 역을 맡아 열심히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초짜 의사 채우리 역의 백성현은 "전 작품인 '고려거란전쟁'에서 굳고 감정적인 표현을 했는데 이번에는 배우로서 시청자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자 준비했다"라며 "채우리의 키워드는 천연덕이다, 생각하고 준비한 것보다는 우연성이 있는 천연덕스러움을 표현하고자 생각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또한 오현경과 모자(母子) 호흡에 대해서는"'어머니' '어머니' 하는데 입에서 안 떨어지더라, '어머니'가 맞나, '누나'라는 말이 나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리(백성현 분)의 양엄마 채선영으로 분한 오현경은 "성인이 된 자식이 있고, 일하는 엄마이기도 하다"라며 "주변에 행복한 사람, 아픔이 많은 사람을 어우르고 품는 사람이다, 채선영 역을 맡아서 나라는 배우가 화려한 줄 알았는데 이런 (어머니의)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해내고 싶었다"라고 했다.

진수지만을 바라보는 해들병원 경영기획 본부장 한현성 역의 신정윤은 먼저 "시놉시스를 먼저 보고 나중에 캐스팅이 됐는데,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포진이 되어있어서 숟가락만 얹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현성을 보면서 저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었다, 사랑을 안 한 지 꽤 됐다"라며 "남자로서 봤을 때 한현성이 너무 괜찮았다"라고 했다.


수지의 동생이자 아나운서 지망생인 진나영 역의 강별은 "나영이가 단계별로 흑화하는 과정과 어떤 부분에서 발작 버튼이 눌리는 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출을 맡은 박기현 PD는 "혈연으로 엮인 가족보다도 혈연으로 엮이지 않은 가족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가정을 깎아내리는 부분도 있고 소재로만 활용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드라마 보고 나면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한편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 분)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 분)의 쌍방 치유드라마로 25일 오후 8시 30분 처음 방송된 후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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