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동휘가 지난해 12월로 예정했던 군 입대가 미뤄져 영화 '댓글부대'의 홍보 활동을 함께 하게 됐다며 이를 "새옹지마"라고 표현했다.
김동휘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댓글부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예정됐던 군 입대가 미뤄진 것에 대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12월 입대라 마음가짐을 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미뤄져서 기다리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미뤄지게 되면 내 배우 생활에 차질이 생기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새옹지마라고 '댓글부대' 홍보하게 됐으니까 그게 너무 좋다, 같이 홍보하는 배우, 제작사 대표님들 같이 홍보해서 좋다고 없었으면 허전했을 거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1995년생인 김동휘는 현재 28세다. 그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그랬듯 다시 한 번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혀달라는 말에 "(유)승호 형이 가서 '일 인분만 하라'고 했던 것처럼 가서 어떤 친구들과 할지 모르겠지만 일 인분을 하면서 모나지 않고 중간만 잘하다가 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입대 날짜가 나오지 않았다, (군 입대가)인생 숙제다, 빨리 끝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군대가 내게 숙제 같은 것이기도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마음 정리하고 자기 계발의 시간이 늘어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할 건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군대에 다녀오면 30대가 된다면서 "어떤 작품하고 어떤 감독님, 배우들을 만날까 기대가 크다, 나는 항상 작품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서 어떤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왔을 때 또 '댓글부대'를 해낸 것처럼 해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김동휘는 극중 후킹한 스토리를 자는 익명의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을 연기했다.
한편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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