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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운, 18년간 가족 부양한 소녀 가장…"父 사랑한다고 말할걸" 울컥

뉴스1

입력 2024.03.25 21:21

수정 2024.03.25 21:21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나운이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삼켰다.

2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김나운이 오랫동안 가족을 부양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그는 아버지의 사업 등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며 소녀 가장으로 살게 됐다고 밝혔다. "난 결혼식 당일 새벽 2시까지 (방송) 녹화했어"라는 고백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려 18년 동안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했다고.

김나운은 "결혼식 때 아버지가 손잡고 입장하자는 걸 싫다고 했었다.
그래서 부부 동반 입장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 생각해 보니 아버지도 가장 노릇을 하는 딸 보면서 편치는 않았겠다 싶더라"라고 털어놓으며 울컥했다.


특히 그는 "진짜 후회되는 건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거짓말이라도 '아빠 사랑해요' 할 걸, 그땐 진짜 너무 미웠어"라고 속내를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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