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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하락세.." 클린스만, 경질 뒤 첫 방송 출연서 '손흥민 스승'에 전한 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05:41

수정 2024.03.26 13:09

ESPN 유튜브 캡처
ESPN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위르겐 클린스만(60)이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경질된 뒤 한달 여 만에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감독 재직 시절에도 자주 출연했던 매체다.

클린스만은 지난 23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ESPN UK’에 전문가 패널로 등장해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발언을 분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서 지난 9일 “토트넘의 목표는 4위가 아니다. 1위가 아닌 다른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클린스만은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매우 좋았다. 다만 토트넘의 순위는 시즌 초반에 비해 떨어졌다. 지금은 4위 경쟁 중이다”라며 “4위는 (모두가) 원하는 자리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이해한다. 야망이 넘친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더라. 토트넘에서 매우 특별한 것을 만들고자 한다”라면서도 “하지만 (팀을 완벽하게 만들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금은 불안해하고 조급해하는 것이 극히 정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은 약 1년 만에 불명예 경질됐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전술적 역량 부족과 잦은 해외 체류 등으로 지속해서 비판받아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택으로 이동해 해외 매체와 인터뷰에 응하거나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심지어 클린스만은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ESPN’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31)에 여유롭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아시안컵 결과로 평가받겠다며 우승 목표를 강조했지만, 손흥민(토트넘) 등을 앞세운 ‘역대급 전력’이라는 평가에도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에 그쳤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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