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가 지난 1983년에 직접 사인한 명함이 18만1183달러(약 2억4200만원)에 팔렸다.
2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보스턴 경매업체 RR옥션이 최근에 실시한 경매에서 이 명함이 사인이 있는 명함으로는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명함에는 애플의 옛 로고인 무지개색 사과를 비롯해 주소도 이전 사옥의 것이 인쇄돼있다.
RR옥션은 진품인지를 감정하는 4단계를 거쳤으며 명함이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RR옥션은 과거에도 잡스의 명함 10개를 감정해 이중 5개 이하에만 진품 판정을 내렸다.
최근 잡스의 명함 뿐만 아니라 다른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사인한 애플 초창기 컴퓨터가 32만3789달러(약 4억3300만원)에 낙찰됐으며 잡스가 1976년에 사인한 애플 컴퓨터도 17만6850달러(약 2억3700만원)에 팔렸다.
잡스가 소유했던 물건은 과거에도 경매에서 거래돼 지난 2022년 줄리엔스옥션스에서 버켄스토크에서 제작한 샌달이 21만8000달러(약 2억9200만원), 2017년에는 잡스의 BMW Z8 차량이 소더비스에서 32만9500달러(약 4억4070만원)에 팔렸다.
한편 RR옥션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사인한 명함도 3만9238달러(약 5250만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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