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금정구 산하 금정문화재단은 이홍길 재단 상임이사가 지난 21일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의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전국 56개 지역문화재단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가 열려 신임 회장 투표가 진행됐다. 이홍길 이사는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내달 17일부터 2년간이다.
앞서 이 이사는 8대 회장 공약으로 △지역문화재단 위상·역할 강화 위한 연합회의 법제화 추진 △지역 중심 문화 균형발전 위한 ‘다층적 협력체계’ 구축 △지역문화재단 복지 안정화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박람회 성공개최를 내건 바 있다.
그는 선출 직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전국의 문화재단들과 협력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 회장은 부산 온누리 오페라단 단장으로 20여년간 단을 이끌었으며 고신대 음악과 초빙교수 등을 역임한 문화예술 전문가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 2012년 4월 출범한 단체로 전국 122개 지역문화재단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그간 선출된 회장 대부분 수도권 소재 문화재단 대표자로, 이홍길 금정문화재단 이사는 영남권 기관 최초로 연합회 수장이 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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