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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82.7세 첫 감소…알츠하이머 사망률 75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6 12:00

수정 2024.03.26 12:00

[표-통계청]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표-통계청]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기대수명은 82.7년, 건강수명은 65.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약 20년 전에 비해 75배 이상 높아졌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2년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전년(83.6년)보다 감소했다.

2000년(76.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작년 22년 만에 줄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 차이는 감소하는 추세다. 그 격차가 1980년에는 8.5년이었으나, 2022년에는 5.8년까지 좁혀졌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회원국 중 3위다.

1위인 일본(84.5년)에 비해 약 0.9년, 2위인 스위스(83.9년)에 비해 약 0.3년 낮다.

2022년 건강수명은 65.8년으로, 통계작성(2012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다만 2020년(66.3년)보다는 0.5년 감소했다.

2022년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로 인구 10만명당 162.7명이 사망헀다. 다음은 심장질환(65.8명), 폐렴(52.1명) 순이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2.7명으로 2000년(0.3명)보다 75.7배 급증했다.

2000년과 비교해 사망률이 증가한 사망원인은 폐렴, 악성신생물(암), 심장질환, 알츠하이머병, 고의적 자해(자살) 순이다.

2021년 암 유병률 매년 증가 추세다. 2021년 암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859.5명으로 전년(1778.8명)보다 80.7명 증가했다.

암종별로 볼 때, 남자의 암 유병률은 위암(301.2명), 전립선암(284.7명) 순으로 높았다.

여자는 유방암(464.2명), 갑상선암(441.8명) 등이 많았다.

만성질환의 경우 2022년 고혈압(29.7%), 당뇨(12.5%), 비만(37.2%) 유병률이 높다.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모두 남자가 여자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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