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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도 시장 예상치 8% 상회 전망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26일 장중 8만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8만원대를 터치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2년 3개월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17% 오른 7만99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22일부터 2거래일 연속 조정흐름을 보인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멘텀이 유지되면서 반등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간밤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미국 빅테크 제재에도 마이크론(6.3%)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7.2%) 등 AI 관련주 강세에 국내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보였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2021년 12월 말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장중 8만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올 1·4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10만 전자’ 관측도 내놓고 있다.
DB금융투자 서승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3조4000억원, 5조6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3%, 8% 상회할 전망”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위주의 실적 개선으로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도 종전 28조원에서 33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추정치 변경으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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