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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서 납치당한 일화 고백…"나를 모르는구나"

뉴스1

입력 2024.03.26 21:32

수정 2024.03.26 21:32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전 축구 감독 박항서가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베트남에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박항서, 김태영, 김남일이 함께했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며 '베트남 축구 영웅'에 등극한 박항서가 베트남에서 납치당했던 아찔한 일화를 전해 시선을 모았다.

박항서는 2018 U-23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이 준우승을 기록하고, 아내와 캄보디아 여행을 떠난 뒤 베트남으로 돌아온 때를 언급했다. 밤늦게 도착해 공항에 택시가 보이지 않자, 택시 기사라며 손을 흔든 사람의 차를 타게 됐다고.

박항서는 의문의 택시 기사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돈을 바꾸자는 등 이상한 요구를 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기사는 산길로 방향을 틀고 인적 드문 공터에 차를 세운 뒤, 박항서를 향해 다짜고짜 종이에 서명을 요구했다고. 더불어 기사가 도착한 곳에는 10여명의 무리가 대기하고 있었다고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그러나 박항서는 다행히 무리 중 몇몇이 박항서를 알아보고 무사히 귀가했다며 "그때는 황당했지만, 지금은 추억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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