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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가 28일 오전 경기 성남 판교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한다.
박 내정자는 주총장 입장 전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을 만나 짧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전날 위 학회장은 간담회를 열고, 엔씨 주주총회에 참석해 가족경영 문제 등을 지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위 학회장은 "엔씨는 가족 경영에 대한 이슈도 있고, 특히 신작 개발이 시급하다"며 "지난해 지스타2023 이후에 게임 개발들이 어떻게 됐는지 체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게임 리스크를 안고 있는데,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빨리 노력해야 한다"며 "지금이 리니지 지식재산권(IP)에서 탈피할 수 있는 새로운 찬스이기 때문에 신선한 신작 개발에 올인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 내정자는 "질문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기회를 드릴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김택진 대표는 주총장에 등장하지 않았다. 미국 출장 등 일정상 불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는 전날 김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 구글 본사를 방문해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 등 구글 임원진과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에 대한 중장기 협업 모델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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