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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송, 현대차 조지아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 생산 검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09:42

수정 2024.03.28 13:30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건설 중인 전기차 공장.AP뉴시스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건설 중인 전기차 공장.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국제오토쇼 행사장에서 C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건설 중인 조지아주 공장에서 순수 하이브리드차나 플로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만들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엘라벨에 75억9000만달러(약 10조2600억원)를 투입해 전기차 공장을 건설 중이다.

무뇨스는 "전기차 증산을 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시장 평가 결과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추가할지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뇨스의 발언은 전기차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차량 매연 배출 기준을 개정하면서 하이브리드나 PHEV 또한 고려한 점에 주목하는 가운데 나왔다.


무뇨스는 현대차가 전기차 생산을 계속 할 것이지만 일부 소비자들에게 하이브리드나 PHEV가 더 적합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이블에 모든 것이 놓여있다. 우리는 시장 수요에 맞출 것이며 규제당국에서 요구하는 것 또한 충족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날 현대차는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PHEV로 모두 출시될 투싼 크로스오버 차량을 공개했다.

무뇨스는 PHEV가 현대차 핵심 전략 중 하나이며 그동안 PHEV의 선구자였다며 이러한 유리한 점을 활용하겠다고 밝히면서 하이브리드차도 수요가 높아 증산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러 하이브리드차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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