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특징주] ‘배당락 여파’ 기업은행 5%대 급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10:12

수정 2024.03.28 10:21

현대해상, DB손해보험 3~4%대 하락세
금융당국은 ‘선(先) 배당금 확정-후(後) 배당기준일 지정’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사진=뉴스1
금융당국은 ‘선(先) 배당금 확정-후(後) 배당기준일 지정’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기업은행,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이 배당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기준 기업은행,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5.88%, 4.17%, 3.27% 하락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배당 종목인 기업은행,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의 배당기준일은 오는 29일이다. 배당기준일은 상장사가 배당금을 지급할 주주를 확정하는 날이다.

배당기준일로부터 2거래일 전까지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28일은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이다.
즉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진 배당락일에 맞춰서 배당 요건을 갖춘 주주들의 매도세가 늘어날 경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따라 주주환원이 핵심 투자테마로 떠오른 만큼, 배당락 이후 주가회복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고배당기업 주주들의 배당소득세율을 낮게 부과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기업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를 적극 추진하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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