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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총선 시대정신은 尹정권 심판...최선두에 서겠다"[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10:41

수정 2024.03.28 10:41

"새 비전으로 국민 옆에 설 준비 됐다"
"가치에 기반해 윤 정권 심판할 것"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가운데)이 27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노회찬 의원 묘역에서 열린 녹색정의당 총선 출정 결의대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가운데)이 27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노회찬 의원 묘역에서 열린 녹색정의당 총선 출정 결의대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녹색정의당이 28일 "이번 총선의 첫 번째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며 "녹색정의당이 윤 정권 심판 최선두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 총선 출정식에서 "정권 심판을 정의롭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검찰 독재 청산은 중요하다. 그러나 모든 위기의 해결은 아니다"며 "노동탄압, 여성, 노동자, 민생 파탄 등 이 모든 것을 몰고 온 윤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김 대표는 "노동자와 농민이 있는 후보, 기후위기·성평등·정치를 펼칠 사람들을 자신 있게 최선두에 내세우는 정당이 윤 정권을 비판할 자격이 있다"며 "그런 정권 심판은 오직 녹색정의당 만이 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녹색정의당의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정권 심판을 위해 재도약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비례대표 후보를 전면에 내세우고, 이를 통해 가치 있는 정책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간 진보 정당이 흔들렸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다 떠나고 더 단단해 졌다"며 "녹색정의당은 새로운 비전으로 국민들 옆에 설 준비가 됐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녹색정의당은 한국 사회에 새로운 상식을 만들 진보 정당"이라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정권 심판에 작품성을 더하는 동반자로서 녹색정의당이 다시 서겠다"고 선언했다.

녹색정의당 선대위는 이날 출정식 이후 첫 일정으로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경찰청 본청 앞에서 윤 대통령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 은평을, 마포갑·을, 부평을 등 당 소속 지역구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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