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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최고급 라운지에서만 열린다는 이 클래스 들어보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16:23

수정 2024.03.28 16:23

롯데호텔 서울 라운지 '라심'에서 열린 와인클래스에서 김권 소믈리에가 와인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 서울 라운지 '라심'에서 열린 와인클래스에서 김권 소믈리에가 와인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롯데호텔 제공

[파이낸셜뉴스]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보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바로 '라운지'다. 일정 등급 이상의 객실에 숙박하면 무제한 다과와 주류 등이 제공되는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그야말로 '먹놀잠(먹고 놀고 잠자는)'을 아무런 고민없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호캉스족들에게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라운지는 롯데호텔 서울의 '라심'이다. 기존의 라운지보다 더 고급화된 컨셉으로 와인클래스와 같은 문화콘텐츠도 제공해 최고급 라운지의 정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입소문이 났다.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의 이그제큐티브 타워 34층에 위치한 '라심'에 들어서자 서울 시내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한 눈에 들어왔다.
롯데호텔 내에 있는 다른 라운지보다 더 프라이빗한 공간 구성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눈에 띄었다.

이날 준비된 '나만의 와인찾기 원데이 클래스'는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김권 소믈리에가 진행을 맡았다. 테이블에는 이날 클래스에서 테이스팅할 와인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먼저 식전주로 세계 3대 샴페인 중 하나인 '뵈브 클리코 옐로우 레이블'이 제공됐다. 김 소믈리에는 "눈으로 한번, 향으로 한번 먼저 맛본 후 천천히 마시며 그 맛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부드러운 탄산과 향긋한 샴페인이 조화롭고, 마시면 토스티한 구운빵과 은은한 복숭아 맛이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화이트 와인인 루시앙 크로쉐 상세르 블랑이 나왔다. 루아르 밸리의 상세르에서 생산된 소비뇽 블랑인 이 와인은 뉴질랜드 소비뇽블랑보다는 은은한 향과 맛이 특징이라는 설명과 함께 음미했다. 이후 샤도네이를 비롯해 피노누아 '쟝테 팡시오 오트 코트 드 뉘 루즈' 등이 순서대로 서빙되며 김 소믈리에는 각 와인의 특징에 대해 소개했고, 참가자들은 시음후기를 나눴다.

이날 가장 인기가 많았던 와인은 '샤또 프랑 라로즈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였다. 우아하고 부드러운 맛을 뽐내던 이 와인은 롯데호텔이 독점으로 수입한 와인으로 롯데호텔의 연회장에서 사용되는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와인으로 귀부와인인 '샤또 쿠테'가 제공되며 클래스는 막을 내렸다.

클래스 마지막에 참가자들마다 가장 좋은 와인을 꼽아봤다. 제각기 다른 와인을 꼽자 김 소믈리에는 "와인 취향도 보통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하며 웃음바다가 됐다.

와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쉬운 설명으로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었고, 개인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을 수 있는 이 시간은 1시간 30분이 매우 짧게 느껴질 만큼 유익하고 즐거웠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라심은는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럭셔리 라운지로 더 특별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라운지의 역할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나눌 수 있는 요소들을 도입해 문화살롱 공간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클래스는 매달 셋째 주 금요일 오후에 진행되는 가운데, 라심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EX 타워 프리미어급 이상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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