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서울 '라심' 와인클래스
세계3대 샴페인으로 테이스팅 시작
소믈리에 설명 따라 취향 찾다보면
1시간 30분 프라이빗한 시간 훌쩍
"라운지 넘어 문화살롱으로 선뵐 것"
세계3대 샴페인으로 테이스팅 시작
소믈리에 설명 따라 취향 찾다보면
1시간 30분 프라이빗한 시간 훌쩍
"라운지 넘어 문화살롱으로 선뵐 것"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의 이그제큐티브 타워 34층에 위치한 '라심'에 들어서자 서울 시내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한 눈에 들어왔다. 롯데호텔 내에 있는 다른 라운지보다 더 프라이빗한 공간 구성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눈에 띄었다.
이날 준비된 '나만의 와인찾기 원데이 클래스'는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김권 소믈리에가 진행을 맡았다. 테이블에는 이날 클래스에서 테이스팅할 와인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먼저 식전주로 세계 3대 샴페인 중 하나인 '뵈브 클리코 옐로우 레이블'이 제공됐다. 김 소믈리에는 "눈으로 한번, 향으로 한번 먼저 맛본 후 천천히 마시며 그 맛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부드러운 탄산과 향긋한 샴페인이 조화롭고, 마시면 토스티한 구운빵과 은은한 복숭아 맛이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화이트 와인인 루시앙 크로쉐 상세르 블랑이 나왔다. 루아르 밸리의 상세르에서 생산된 소비뇽 블랑인 이 와인은 뉴질랜드 소비뇽블랑보다는 은은한 향과 맛이 특징이라는 설명과 함께 음미했다. 이후 샤도네이를 비롯해 피노누아 '쟝테 팡시오 오트 코트 드 뉘 루즈' 등이 순서대로 서빙되며 김 소믈리에는 각 와인의 특징에 대해 소개했고, 참가자들은 시음후기를 나눴다.
이날 가장 인기가 많았던 와인은 '샤또 프랑 라로즈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였다. 우아하고 부드러운 맛을 뽐내던 이 와인은 롯데호텔이 독점으로 수입한 와인으로 롯데호텔의 연회장에서 사용되는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와인으로 귀부와인인 '샤또 쿠테'가 제공되며 클래스는 막을 내렸다.
클래스 마지막에 참가자들마다 가장 좋은 와인을 꼽아봤다. 제각기 다른 와인을 꼽자 김 소믈리에는 "와인 취향도 보통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하며 웃음바다가 됐다.
와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쉬운 설명으로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었고, 개인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을 수 있는 이 시간은 1시간 30분이 매우 짧게 느껴질 만큼 유익하고 즐거웠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라심은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럭셔리 라운지로 더 특별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라운지의 역할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나눌 수 있는 요소들을 도입해 문화살롱 공간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클래스는 매달 셋째 주 금요일 오후에 진행되는 가운데, 라심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EX 타워 프리미어급 이상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박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