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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에 비만 치료제까지...R&D 결실 눈앞에 둔 동아에스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18:36

수정 2024.03.28 18:36

동아에스티가 최근 바이오시밀러부터 비만약까지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다.

28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DMB-3115'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 1세대 기업으로 1990년대부터 1세대 바이오의약품이었던 인터페론 알파,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인 G-CSF, 인성장호르몬인 hGH, 빈혈치료제 EPO, 난포자극호르몬 FSH를 개발했다.

이 경험을 발판삼아 준비한 'DMB-3115'는 더 넓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1년 미국을 비롯한 9개국에서 6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DBM-3115 글로벌 3상에 돌입, 지난 1월 동등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톱라인(핵심) 결과를 확인다.
특히 유럽 임상에서 경쟁사(12주) 대비 이른 8주 만에 효능을 입증해 차별성도 확보했다.

또 글로벌 90여개국 판매망과 10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인타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도 핫한 아이템으로 꼽힌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킨다. 이를 통해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을 올해 상반기에 개시하고, 2025년 상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중이다. 전임상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DA-1726은 비만 동물 모델에서 GLP-1 유사체 세마클루타이드와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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