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TP) 지산학협력단은 지난 27일 부산 지산학 협력 81호 브랜치를 기장군에 위치한 바우와우코리아에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바우와우코리아는 지난 2000년에 설립한 간식·반습식 사료 기반 국내 최초 펫푸드 제조사다. 현재 자체브랜드 제품 및 주문자 상표부착(OEM) 제품을 생산해 전국 대리점과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0만불 수출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지산학 브랜치 설치로 바우와우코리아는 향후 소비자 만족도와 품질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들을 부산지역 반려동물 관련 대학 학과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개소식 후 간담회가 마련돼 각계 관계자들은 지속 성장세에 있는 반려동물 산업의 수요 대응 방안과 지산학 협력에 따른 기술개발(R&D) 및 기업 지원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창환 바우와우코리아 이사는 “우리는 반려동물 산업이 생소하던 시절, 국내 최초로 설립한 펫푸드 기업이다. 관련 법이나 제도가 없는 상황에서 하나씩 시장을 개척하며 사업을 일궈왔다”며 “그 저력으로 부산 지산학 협력에 힘을 보태겠다. 향후 기능성 소재 개발과 효능 입증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성대 김경민 반려생물학과 교수는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 중에서도 펫푸드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청년의 관심이 높은 분야인 만큼 지역 펫푸드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에 우리 대학도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반려동물 산업은 현재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사업으로 바우와우코리아의 브랜치 지정을 통해 부산지역 반려동물 산업 논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부산은 관련 분야 대학이 존재해 이를 활용한 협력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해당 산업의 성장과 고부가가치화에 지산학 협력이 주요한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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