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방문, 운영 현황 살펴봐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혁신을 위해 29일 인천 연수구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식약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에스티젠바이오, 이연제약, GC셀, 차바이오랩, 한국얀센, 한미약품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시장 규모가 전세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국내에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해 수출하는 업체에 대한 지원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글로벌 CDMO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25조원 수준에서 내년 36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2.2%에 달한다.
오유경 식약처 처장(사진)은 간담회에서 “우리가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며 “업계가 끌고 식약처가 밀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가 생산한 제품이 해외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도출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바이오의약품 정책 방향에 반영하겠다”며 “식약처는 국내 업계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대를 위한 규제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유경 처장은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바이오의약품 제조 현장과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세계에 우수한 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하며 K-바이오의 저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GMP 기준을 준수하며 품질관리를 철저하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분야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규제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선두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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