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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위, 10남매 아빠 등 자문위원 75명으로 확대…"정책 반영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15:06

수정 2024.03.29 15:06

[사진=저고위 제공]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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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 마련을 위해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29일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에는 경남 의령 10남매 다자녀 가족으로 화제가 된 박성용씨, 아빠들의 육아일기 ‘썬데이파더스클럽’강혁진 작가, 저출산 분야별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 참석자 등이 포함됐다.

이는 기존에 50여명의 청년 중심으로 구성된 정책수요자 자문단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미혼, 예비부모, 영유아.초등 양육부모, 맞벌이, 다자녀, 난임, 한부모 등 가구특성별 수요자까지 포함해 총 75명으로 확대했다.

위촉식에서는 신규 위원 위촉과 함께, 결혼·출산·양육 과정에서의 경험과 애로를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적 제안과 건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체감도 높고 사각지대 없는 저출산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정책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사회, 언론, 학계 등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저출산 반전의 획기적 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한 저출산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저고위 제공]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사진=저고위 제공]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앞서 27일 주 부위원장은 10남매 다자녀 가구로 화제가 박성용·이계정 가족과 면담을 갖고 다자녀를 키우는 보람과 어려움, 출산.양육에 대한 인식개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박성용씨는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을 중.고교 과정에 반영할 것과 육아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 기획 등을 건의했다.

주 부위원장은 제안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인구정책의 한 축인 고령사회 분야의 정책수요자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정책 아이디어 단계부터 정책수요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자문단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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