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사칭한 리딩방 범인 잡기 어려운 상황"
지난 22일 송은이·김미경·존 리 등 기자회견
유명인 사칭 피싱 범죄 심각성 알려
유재석 측 "개인 SNS 없다, 속지 말 것"
지난 22일 송은이·김미경·존 리 등 기자회견
유명인 사칭 피싱 범죄 심각성 알려
유재석 측 "개인 SNS 없다, 속지 말 것"
[파이낸셜뉴스]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커뮤니티에 “최근 저를 비롯, 유명인들을 사칭해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범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홍진경은 “그들이 만들어놓은 단톡방에 들어가 보면 수익을 얻었다는 글들이 꽤 보이는데, 사기범들과 AI가 이름을 바꿔가며 써놓은 글들”이라며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사기범들의 계정이 대체로 해외에 있어 범인을 잡기도,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적었다.
그는 “부디 속지 말길 바란다”며 “사기 계정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홍진경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칭 피해에 대한 게시물을 꾸준히 올려왔다. 지난 2월엔 “한동안 잠잠하더니 사기꾼들이 또 기승이다”며 “속지 마라. 홍진경 경제학부 같은 거 운영 안 한다. 주식과 관련된 어떤 리딩방과도 관련 없다”고 썼다.
최근 유명인을 사칭하며 회원을 모집하는 경제범죄가 기승을 부려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2일에는 개그맨 황현희,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김미경 강사, 개그우먼 송은이,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범죄해결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성명서 명단에는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엄정화, 유튜버 도티 등 137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유재석 측은 유재석이 개인 SNS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그는 "유재석을 사칭하는 계정 개설 및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금융 거래를 유도하는 등의 사례를 확인했다"면서 "어떤 경우라도 회사 및 아티스트 개인 계정을 이용해 금융 거래를 유도하거나 특정 개인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경우는 없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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