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방송인 홍진경이 자신을 사칭하는 사기 범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홍진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저를 비롯해 유명인들을 사칭해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범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그들이 만들어놓은 단톡방에 들어가 보면 수익을 얻었다는 글들이 꽤 보이는데 사기범들과 AI가 이름을 바꿔가며 써놓은 글들이다"라며 "그러니 부디 속지 마시길 바란다, 저는 홍진경 경제학부를 운영하지 않는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어떠한 리딩 방도 운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사기범들의 계정이 대체로 해외에 있어서 범인을 잡기도,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조심하는 것과 메타나 구글 등의 플랫폼 자체의 기술력이 강화되어 사기 광고를 발 빠르게 탐지하고 차단해 주기를 바라보는 것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아무쪼록 사기 광고에 속아 돈을 보내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고 사기 계정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재차 당부했다.
최근 유명인을 사칭해 투자 리딩방으로 현혹하는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강사 김미경, 송은이, 황현희,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등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 기자회견을 열고 플랫폼과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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