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여 "이재명, RE100 '기후 사대주의'에서 벗어나라"

뉴시스

입력 2024.03.31 11:22

수정 2024.03.31 11:2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24.02.0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24.02.0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1일 "선진국들의 무역장벽인 RE100(재생에너지 100%)으로 우리 제조업에 부담만 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후 사대주의'에서 벗어나라"고 밝혔다.

김소희 국민의미래 선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이재명 대표는 유세 현장 곳곳에서 '재생에너지 활성화 시키고, 전기를 사고팔 수 있게 지능형 전력망을 깔아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RE100을 제일 잘 안다고 하면서, 180석 거대야당이 왜 전력망 안 깔고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 다 버리고 있나"면서 "지금 태양광 늘리겠다고 하면 전부 중국산 태양광 들여와서 깔아야 하는 것 아닌가, 중국산 태양광 수입해 깔고 싶어서 중국에 '셰셰' 한건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 글로벌 태양광 제조 1위는 중국으로 공급망 역시 전부 장악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 기업들 다 죽이는 것이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RE100인가"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걱정하는 반도체 산업은 전기의 안정적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 정부가 탄소 절감도 하고 국내 산업도 지키기 위해 재생에너지, 수소, 원전 전부를 포함한 '무탄소 에너지'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국민들께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RE100을 정확히 아시는건가, 구글과 애플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본인들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보겠다는 자발적인 캠페인"이라며 "자발적이라던 캠페인이 지금 공급망 기업들을 상대로 무역장벽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진국들이 다른 국가와 기업을 상대로 사다리 걷어차기를 하고 있는 것이 바로 RE100"이라며 "우리나라 제조업과 우리 경제를 진심으로 걱정한다면 RE100을 신봉하는 '기후 사대주의'에서 먼저 깨어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