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서유리, 5년 만에 최병길 PD와 파경… "재산 쪽쪽 빨렸지만 지금 행복"(종합)

뉴스1

입력 2024.03.31 16:23

수정 2024.03.31 16:23

방송인 서유리 ⓒ News1 권현진 기자
방송인 서유리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서유리가 최병길 PD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서유리는 31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며 "최선을 다 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전날인 30일 아프리카TV 로나땅 채널 라이브를 통해서도 "축하해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면서 이혼 사실을 밝혔다. 방송에서 그는 현재 이혼 조정 중이라며 "나는 너무 행복하다, 너무 좋고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말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여러분들이 자꾸 엑스 이야기를 해서 짜증 났다, 열받았다"며 "당연히 이사했다,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과정이다, 오늘이 내 결혼 생활에 대해 얘기하는 마지막 날"이라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할 것"이라며 "여자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동안 썩어 있었다,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내가 여자로서 부족한 게 없는 것 같은데"라고 했다.

서유리는 "아마 이게 내가 결혼생활에 관해 얘기하는 마지막일 것이다, 더 이상 결혼생활에 관해 얘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재산은 그동안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이 있고, 앞으로 벌 거고, 능력도 괜찮다, 소개팅도 할 거고 애기도 빨리 낳고 싶다, 다섯살 연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라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한편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지난 2019년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그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그는 이듬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병길 PD와 결혼생활을 이야기했다. 당시 서유리는 "방송계 사람이랑은 이성적인 관계를 안 맺으려고 정말 노력했었다, 원래 비혼주의 성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어차피 결혼을 안 할 건데 헤어지면 이쪽 업계가 좁으니까 불편하지 않냐, 그런 상황을 견디기 힘들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최병길 PD의 적극적인 구애로 결국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유리는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데뷔한 후 성우, 예능, 드라마, 라디오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다. 최병길 PD와 연예 기획사 '로나 유니버스'를 론칭하고 버츄얼 유튜버로 나서기도 했지만, 현재 부부 모두 '로나 유니버스'에서 물러났으며, 사유리는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고 있다.


최병길 PD는 MBC 드라마 PD로 '호텔킹' '앵그리 맘' '미씽나인' 등 다양한 작품의 연출을 맡았으며, MBC 퇴사 이후 지난 2021년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와 최근 LG U+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시리즈 '타로'를 연출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