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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 추구'...GIST, 'ESG 경영' 선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09:50

수정 2024.04.01 09:50

임기철 총장, ESG위원회 진두지휘 책임 경영 강화
광주과학기술원(GIST·사진)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하고,임기철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ESG위원회를 구성해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사진)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하고,임기철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ESG위원회를 구성해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ESG위원회를 구성하고 임기철 총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1일 GIST에 따르면 최근 세계 유수의 대학과 다양한 산업군에서 적용해 나가고 있는 ESG 경영은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 등 비재무적인 요소를 통해 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활동이다.

지난 2022년 발표된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서도 ESG 경영 지원을 강조하고 있으며, 각 공공기관의 ESG 경영 실천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GIST 제9대 총장으로 선임된 임기철 총장은 11월 '비전 2053 선포'를 통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난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임 총장은 ESG 경영에 대한 글로벌 기준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를 추가로 설정하고 최근 구성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ESG 경영'을 공표하고, GIST는 미래세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ESG 경영을 통해 GIST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E)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기여 △(S) 사회적 책임과 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지역 사회와 국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 전파 △(G)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 구조를 통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 확보 및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교육 환경 조성이다.

GIST는 이를 위해 △환경 의식 및 실천 강화 △사회적 책임 증대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 등 세 가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중심으로 세부 실행과제를 선정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임기철 총장은 "전례 없는 도전과 기회의 시대를 헤쳐 나가면서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책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ESG 경영을 채택함으로써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을 운영하고 우리 시대의 중대한 환경 및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다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고 사회 공헌을 강화하며, 최고 수준의 거버넌스 및 윤리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향후 지속적인 탄소 배출량 감축 및 기후 변화 대응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가 GIST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과학기술 중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GIST는 지난 1993년 개원 이래 글로벌 감각을 갖고 미래 지향적으로 사고하는 고급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첨단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학술정보분석기업 엘스비어(Elsevier)의 최근 발표에서 GIST 환경공학 전임교원의 17.4%가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되는 등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23년 여성과학기술인 채용·재직목표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갖추고 있다.


GIST 신입생들도 입학할 때 '우리는 사회에 봉사한다', '우리는 미래세대와 함께 번영한다' 등 ESG 경영의 가치를 담은 'GIST 정신(GIST Spirit)'을 함께 낭독하며 숭고한 책임의식을 내부 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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