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만취해 차 훔쳐 달아난 주한미군, 교통사고까지 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3:29

수정 2024.04.01 14:08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만취해 차를 훔쳐 몰고 다니다 교통사고까지 낸 주한미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31일 새벽 시간대 서울 마포구에서 평택 미군기지 소속 미군 20대 A씨가 모닝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차를 몰고 다니다 같은 날 오전 6시17분께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와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호흡에서 음주가 감지됐으나 A씨는 호흡곤란 등 정식 음주 측정에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혈액을 채취해 사후 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조사 결과 이날 홍대 일대를 방문해 술을 마시던 A씨는 피해자가 차 키를 두고 세워둔 차를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A씨의 신병을 미군 헌병대에 넘겼다"며 "추후 미군 관계자 등과 함께 합동으로 사건 경위 등을 정식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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