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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회장은 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올해 비스포크 AI 제품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가족들과 이야기하듯 제품을 자연스러운 대화로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각종 센서와 인식 기술, 빅데이터 분석 기술, 그리고 고성능 AI 칩과 타이젠 운영체제(OS)까지 집대성해 집안일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삼성 기기의 강점인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줄 제품 간 연동 기능을 100가지 이상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AI 가전시대 삼성전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아울러 △보안 △접근가능성 △환경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비스포크 AI의 핵심은 '보안'"이라면서 "삼성전자의 AI 제품은 사용자가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삼성 녹스'가 보호를 하고 있고, 상호 연결된 삼성 기기는 블록체인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제품 간 보안을 강화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 부회장은 최신 AI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 AI’가 글로벌 인증기업 UL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 최고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UL솔루션즈의 '다이아몬드' 등급을 얻은 다른 제품은 없다"며 "삼성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비스포크 AI 제품과 스마트홈의 보안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들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순히 편리한 제품을 넘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기기,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여나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달 선보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사례로 들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7형의 커다란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이 있어 시니어 소비자들도 화면을 보면서 터치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AI 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에너지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자를 활용해 냉장고의 소비전력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기술 등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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