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국민기업 포스코' 재도약으로 '제철보국' 다짐"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7:52

수정 2024.04.01 17:52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의 박태준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하고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의 박태준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하고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창립 56주년 기념일인 1일 고위 임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태준 명예회장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장 회장은 '국민 기업' 포스코그룹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포스코홀딩스의 전신인 포항제철을 일으켜 세운 인물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장 회장이 '제철보국'의 의미를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역대 회장이 창립기념일에 박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하지만 이날 포항제철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박 전 대통령을 따로 참배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박 명예회장 묘소에서 낭독한 추모사에서 "포스코호의 영원한 캡틴, 당신 앞에 오늘 포스코그룹 제10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떨리는 마음으로 마주하고 있다"며 "애국심을 갖고 일해달라는 마지막 당부 말씀을 떠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포스코그룹 주력사업의 수익 악화와 그룹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적 지지와 응원도 약화되고 있다"며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고자 비상한 각오를 다지고 나갈 방향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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