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TV토론회·유세 등 바쁜 일정
선대위 ‘쓰리톱’ 각개전투 나서
회의 주재·거리 유세 등 지원사격
선대위 ‘쓰리톱’ 각개전투 나서
회의 주재·거리 유세 등 지원사격
이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오후에는 초청 인천 계양을 후보자 TV토론회 사전녹화 준비에 매진했다. 전날 계양을에 하루종일 머문데 이어 이날까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이틀 연속으로 맞붙은 것이다.
이 대표는 녹화가 끝난 뒤에는 인천 동구·미추홀을, 중구·강화군·옹진군 등 인근 지역 유세 현장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돕고, 계양을 거리유세를 마지막으로 인천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 대표가 지역구 지키기에 열을 올리자 선대위 '쓰리톱'은 각개전투에 나섰다. 이날 민주당 선대위 회의에는 이 대표를 제외한 이해찬·김부겸 선대위원장이 참석해 주재했다. 비록 수장이 불참한 상황이었지만 이 위원장은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최근 사퇴한 것에 대해 "도주했던 대사가 이제 사의를 표하고 다 끝났다고 그러는 것 같은데, 천만의 말씀이다. 이제 시작이다"라며 "그분은 중간 고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맨 윗선까지 결국은 올라가게 된다"며 "특검법을 만들어서 반드시 추적해야 한다. 이 전 대사는 반드시 수사를 받아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 성북 갑·을, 은평갑, 서대문을, 종로, 도봉 갑·을 등 서울 곳곳을 누볐다. 강점인 특유의 스킨십으로 지역구와 재판에 발이 묶인 이 대표가 가지 못하는 지역을 뛰며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은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정부를 향해 날을 세우며 정권 심판론에 불을 당겼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북 장위동 인근 유세 현장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정원 확대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왜 사람 염장 지르는 말씀을 할까"라고 직격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을 떠난 1만명 가까운 전공의들을 어떻게든 숨통을 틔워줄까 (고민하고), 어떻게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호소할 줄 알았다"며 "대한민국의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 더 답답한 사람, 더 어려운 사람을 보듬고 삼키고 그분들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이 대통령의 임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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