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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S씨, '학폭 가해 의혹' 휩싸여 …"90분간 따귀 때려" [N이슈]

뉴스1

입력 2024.04.01 23:03

수정 2024.04.01 23:03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인기 드라마에 출연해 악역 연기로 사랑받은 여배우 S 씨의 '학폭 의혹'이 터졌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여배우 S 씨의 '학폭 의혹'을 다뤘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남성인 제보자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던 2003년 8월, 3학년 선배였던 S 씨에게 불려 나가 약 1시간 3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 제보자는 "내가 가자마자 그때부터 때리기 시작했다, 어떤 이유에서 맞았는지 이유도 모르고 한 시간 반 동안 따귀를 맞은 것만 기억한다"고 밝혔다.

남학생이었던 제보자가 S 씨에게 맞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시 S 씨의 남자 친구가 소위 '일진'이라 부르는 잘나가는 선배였기 때문이다.
제보자는 S 씨의 남자 친구와도 친분이 있었고, S 씨 남자 친구에게 행여 잘못 보일 수 없기에 맞기만 했다. 그리고 그 뒤로 한동안 S 씨를 피해 다녔다. 이후 S 씨는 다른 학교폭력 사건에 연루돼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제보자는 S 씨 전 남자 친구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S 씨의 전 남자 친구는 "너를 비롯한 걔에게서 피해를 본 사람은 명백히 있어 보인다"며 "당연히 너한테 피해 주고 트라우마가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네가 진행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는 것에 뭐라고 말을 못한다"고 이야기 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제보자는 자신 말고도 피해자가 또 있다, 증거까지 있다고 자기가 공론화 시킬 경우에 여러가지가 나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박성희 교수는 "고등학교 졸업 6개월 뒤 미국에 갔다,(중략) S 씨가 배우가 됐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유명하지 않았고 시간이 한참 지나고 그만 뒀겠거니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다 예능 클립을 봤는데 거기 나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S 씨가 상처 입은 피해자를 잊고 지내는 것 같아서 이렇게 있으면 안 되겠다 해서 이렇게 제보하게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건반장' 측에 따르면 제보자는 S 씨의 소속사 측에 연락해 S 씨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요구했으나 소속사 측에서 처음에는 묵묵부답으로 답을 해주지 않았고, 다시 입장을 전했을 때는 배우가 해외에 있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했다.
이후에는 S 씨와 함께 미국에 건너가 잘잘못을 따지겠다고 했다.

이후 '사건반장' 측은 방송 전 다시 소속사 측에 입장을 물었고, 소속사 측에서는 "(배우가) 전혀 기억할 수 없다고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정말 안 했거나 너무 많이 해서 기억할 수 없거나 둘 중 하나"라면서 "제보자는 금전 보상 배상 바라는 게 아니고 왜 그렇게 때렸는지,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란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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