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이민우가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일용이네 복길이 역의 김지영과 김회장네 외조카 박민 역의 이민우가 함께했다.
43년 경력의 아역 출신 배우 이민우는 40년 전, '전원일기'에서 금동이(임호)와 동갑인 똘똘한 도시 소년 박민으로 출연했다. 광고 모델 데뷔가 4살, 연기자 데뷔가 7살이었다는 이민우는 광고를 휩쓸었던 당시를 추억하며 촬영장에서도 천방지축이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더불어 이민우는 11살 무렵부터 홀로 촬영장을 다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민우는 과거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에 출연해 양녕대군으로 열연하며 이방원 역의 유동근과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이민우는 원래 충녕대군 배역을 제안받고 준비했지만, 편성이 늘어나면서 투입 시기가 점점 미뤄지자 양녕대군으로 역할이 바뀌어 다시 준비했다고. 또 이민우는 회초리, 석고대죄 신 둥 최고의 장면을 만들기 위해 열연했던 비화를 전했다.
이민우가 드라마 '작은 아씨들'로 복귀하기까지 약 5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고백했다. 이민우는 방송국에 퍼져버린 은퇴설을 언급하며 "쉬지 않고 일하다가 사춘기가 마흔 넘어서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민우는 특별한 이유로 쉰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며 "제 인생과 연기 인생을 위해 쉬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휴식을 가지던 중, 아픈 반려견을 보살피며 공백기가 더 길어졌다고 부연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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