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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실적, 전망치 밑돌 듯...실적 시즌 주가 횡보 예상-대신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2 09:18

수정 2024.04.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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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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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카카오가 올해 1·4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7만1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1·4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1조9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229억원으로 같은 기간 96.6%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기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게임, 음악 사업 부문의 부진과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이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인건비는 상여 충당금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6%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본업과 달리 자회사는 대부분 성수기 효과 소멸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컨텐츠 사업 부문 역시 기존 게임의 빠른 매출 감소, 아티스트들의 활동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견조한 이익 성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본업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강하게 상승한 만큼 부진한 1·4분기 실적 영향으로 실적 시즌에 주가는 횡보할 전망"이라며 "이후 자회사 실적과 광고 업황 반등에 따른 이익 성장에 주가 우상향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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