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총선을 앞두고 전국 케이블TV가 지역민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개표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마지막 선거방송 준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선택 2024 지역을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선거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우리동네 희망공약’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개발∙주거∙복지∙일자리∙환경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받아 이를 후보자들에게 직접 전달해 공약에 반영케 한다. ‘나는 후보자다’, ‘선거레이더’ 등 뉴스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1분 총선' 숏폼 콘텐츠를 통해 유권자들이 온라인에서도 총선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선거 당일에는 개표소와 격전지 후보 캠프 등을 연결하며 현장 분위기를 실감 나게 전달하는 등 지역 밀착 강점을 살린 특집 뉴스를 제작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우리의 선택, Btv와 함께’를 캐치프레이즈로 유권자 설문조사, 인터뷰, 후보자 초청 토론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개인적 성향이 뚜렷한 MZ세대와의 인터뷰가 젊은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0명의 MZ들이 인터뷰에 참여해 그들이 생각하는 이 시대의 정치와 사회, 경제, 가치관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딜라이브는 '4.10 총선 한 표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첨단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선거방송을 선보인다. 딜라이브TV AI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로아(LoA)’가 이번 선거방송에 처음 투입돼 지역 유권자들에게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선거 당일에는 ‘관전 포인트’, ‘한강벨트를 잡아라’, ‘서울 리턴매치’ 등 다양한 콘셉트의 개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또한 우세지역, 경합지역, 이슈지역을 포함해 당선자를 가장 빠르게 인터뷰 연결하는 등 현장의 상황을 지역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HCN은 '중립된 관점과 정직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균형 잡힌 보도'에 초점을 맞춰 사실에 입각한 선거 보도로 지역 유권자들의 현명한 결정을 돕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권역별 후보자 초청 토론방송을 진행하는 등 지역민들의 올바른 결정을 돕는 ‘신뢰할 수 있는 지역채널’ 역할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CMB는 빠르고 정확한 지역 맞춤형 선거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별 선거구 현안 및 이슈, 후보자 인터뷰 등 각종 특집·기획 보도를 통해 선거운동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후보자 초청 토론회, 경력방송, 연설 등에 이어 ‘유권자가 바란다’ 콘텐츠를 통해 유권자와의 소통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JCN울산중앙방송은 데일리 뉴스 선거 특집으로 ‘총선in울산’ 코너를 선보인다. 선거 유세뿐만 아니라 후보자 가족의 선거운동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선거 당일에는 ‘2024 울산의 선택‘ 개표방송을 진행하며 지역 채널 기자들과 함께 울산의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울산을 말하다‘를 비롯해 ’역대 총선 판세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경방송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한 표, 서경방송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지역별 후보자 경력방송을 비롯해 후보들의 정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방송 연설과 찾아가는 미니대담 '후보자에게 묻는다', 등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다양한 방송을 제공한다. 당일에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 후 개표방송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CTV제주방송은 제주 지역신문과 손을 맞잡고 후보자 초청 대담을 비롯해 선거구별 합동 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주방송만의 특별한 개표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유일의 읍·면·동별로 세분화된 개표방송을 선보인다. 선거 당일에는 각 지역구 후보들의 사무실과 개표장 등 일곱 군데를 생방송으로 연결하는 7원 생방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케이블TV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전 SO가 참여해 다양한 선거 정보와 유권자 릴레이 인터뷰를 담은 '슬기로운 유권자 생활_슬유생' 뉴스 코너를 공동 제작·편성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케이블TV 지역뉴스에 방영되는 것은 물론 각 사별 유튜브 채널과 케이블TV 지역 콘텐츠 통합 플랫폼 Gazi, 그리고 중앙선관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고 KCTA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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