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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배우자'…전북교육청, 디지털 맞춤교육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2 14:49

수정 2024.04.02 14:49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 기초학력 보장과 지원을 위해 충남도교육청과 손을 잡았다.

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충남교육청과 ‘디지털 기반 학력향상 온(On)시스템’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채움, 온한글, 온생각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온(On) 시스템은 모든 학생 기초·기본 학력을 보장하고 출발선이 평등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의 맞춤교육 시스템으로 지난해 충남교육청이 개발했다.

온채움은 학생들의 학습 부진의 인지·정서·행동 원인과 학습 수준을 진단해 정서·행동의 안정적 발달과 기초학력 향상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온한글은 한글 해득 수준을 점검하고, 한글 해득이 느린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온생각은 교과 수업에 필요한 언어능력(의사소통)과 문해력 신장을 위한 교과서 기반의 사고도구어를 익히는 온라인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이다.

특히 온시스템은 경계선 지능 전수조사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별도의 진단검사에 따른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기초학력 진단부터 이력 관리, 한글 해득, 경계선 지능 검사까지 체계적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전북교육청의 기초학력 지원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올 하반기부터 온생각 등 즉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온시스템은 디지털 기반 맞춤형 진단 분석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습자를 지원하는데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충남교육청의 제안에 감사를 드리며, 전북교육청도 공교육을 통해 교육력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신장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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