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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커플 연애 잔혹사" 악플에 고통받다 결국..한소희 이어 카리나도 이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3 04:40

수정 2024.04.03 14:28

이재욱(왼쪽), 카리나. 뉴시스
이재욱(왼쪽), 카리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공개 열애 5주 만에 결별을 선언했다. 아이돌 연애에 격분한 팬들의 질타로 인한 심적 고통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이재욱은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이 결별 한 것이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월 27일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밀라노의 패션쇼 행사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는 순탄하지 못했다. 공개 열애가 알려진 후 특히 카리나는 팬들에게 매서운 질타를 받았다. 몇몇 팬들은 카리나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열애설에 대해) 직접 사과하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시위 트럭을 보내는 등 거칠게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엑스(X·구 트위터) 등을 통해 “나는 너와 2분 이야기하기 위해 앨범 180개를 샀는데, 너는 이재욱을 사랑했다” “왜 날 배신했냐” 등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이에 카리나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를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알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 나가고 싶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카리나를 향한 팬들의 악플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카리나와 이재욱의 연애는 5주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도 최근 결별을 인정했다. 이들은 공개 열애 2주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지난달 15일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던 한소희는 이른바 '재밌네 대첩'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한소희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그의 태도가 비판받기도 했다.

공개열애 마침표는 찍었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류준열과 한소희를 캐스팅 물망에 올렸던 '현혹' 측은 관련 논의를 그만두겠다고 전했다. 롯데칠성음료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광고모델 재계약도 이뤄지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만료된 NH농협은행과의 재계약도 실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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