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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나이스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2 16:36

수정 2024.04.02 16:36

지난 2월 무디스에서 첫 A3 등급...피치도 A-로 상향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현대차그룹 제공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2일 나이스신용평가에서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2020년 4월 AA+를 받은 이후 4년 만의 상향 조정이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됐다.

AAA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10개 등급 중 최고 등급이다.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 등급 상향에 대해 "내연기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제품경쟁력 확보로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 시장에서 우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개선, 여타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 대비 큰 폭의 영업수익 개선, 풍부한 현금유동성,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월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서 첫 A3등급(기존 Baa1)을 받았았다.
피치도 최근 BBB+에서 A-로 올렸다. 지난 1월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차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제시, 등급 상향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에 이어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까지 신용등급을 상향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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