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비틀거리고 실언...美 유권자의 3분의 1, 바이든 4년 더 못버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2 16:55

수정 2024.04.02 16:55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6월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미국 공군 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무대에서 넘어지자 부축을 받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해 6월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미국 공군 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무대에서 넘어지자 부축을 받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유권자의 3분의 1이 11월 실시되는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4년을 다 채우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는 데일리메일닷컴과 JL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두번째 임기 끝까지 살아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38%였다고 보도했다.

조사에서 33%는 살아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으며 26%는 모른다고 답했다.

올해 81세인 바이든은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 됐다.

만약 11월 대선에서 재선될 경우 2차 임기를 86세에 마치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36%는 바이든 2기 중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결국 대통령직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JL파트너스 창업자 제임스 존슨은 “유권자들이 바이든이 너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생각을 바꾸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은 자신도 바이든 대통령의 동영상을 볼 때 육체적으로 비틀거리고 실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의 경쟁 후보가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4년 임기를 채울 것으로 보는 미국 유권자가 54%로 21%인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을 앞질렀다.


만약 이번 대선에서 다시 당선되면 트럼프는 82세에 임기를 마치게 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