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I반도체 협력포럼 출범
지원 규모 지난해보다 2배 늘려
시스템반도체검증지원센터도 신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이 발전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AI반도체 기업들의 시제품 제작과 시험검증 등 지원 규모를 전년(24억원)보다 2배 확대한 50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규모 지난해보다 2배 늘려
시스템반도체검증지원센터도 신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2일 개최된 'AI반도체 협력포럼' 출범식에서 "반도체 밸류체인 간 협업할 수 있도록 수요를 연계하고 인프라와 연구개발(R&D), 금융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1월 반도체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AI반도체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탄탄한 제조업 기반하에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이 협력할 장을 위해 마련됐다. 7대 주력산업 분야 대표 수요기업과 후공정 등 반도체 생산기업이 함께 참석했다. 반도체 수요·공급 산업협회 간 'AI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를 신설해 AI반도체 시험검증장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요·공급기업간 온디바이스 AI반도체 제품 개발을 매칭하면 수시 선정평가를 거쳐 총개발비의 50%를 과제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첨단공정은 최대 10억원, 일반공정은 최대 5억원이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반도체생태계 펀드'를 이달부터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분야별 AI반도체 수요·공급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를 매달 개최한다.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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