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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제조 전문기업 미래산업은 이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전자부품 박람회 '넵콘 상하이(Nepcon Shanhai) 2024'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넵콘 상하이 박람회'는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전자제품 및 전자부품 전시회다.
미래산업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초정밀 제어 등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무인자동화 장비 '이형부품 삽입기(MAI)'의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미래산업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전 세계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업계를 대상으로 무인 자동화 장비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이형 부품의 경우 부품의 크기, 무게, 모양, 재질에 따라 다양한 공급 방식이 존재한다. 이런 비상용화된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는 약 6년 이상의 집중적인 개발과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는 모든 공급 방식의 이형 부품 대응이 가능해졌다.
미래산업은 고객의 요구에 맞춘 4가지 모델(MAI-H4T, H6T, H8T, H12T)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전 세계 PCB 제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번 ‘넵콘 상하이 2024’ 출품과 함께 본격적인 MAI 시리즈 장비 영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산업은 전기차 시장이 활발해지기 시작한 2021년부터 전기차 생산라인 자동화에 특화된 기능과 옵션을 신규로 개발하고 적용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피드백을 받아들이며 제품을 개발해왔다.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토대로 경쟁사 대비 국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으며, 전기차 외에도 가전제품, 자동차 전장 등 다양한 PCB 제조 업계로부터의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미래산업은 또 멕시코, 헝가리, 태국, 이탈리아, 인도 등 20개국이 넘는 나라에 위치한 기존 대리점 및 신규 대리점을 통해 반도체 장비 판매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PCB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인 F사와 J사, 중국 소재 가전제품 제조사인 G사와도 7년째 거래를 지속 중이다. 2023년부터는 중국 소주(Suzhou) 소재 법인에 제조 공장을 추가 구축하고 제품 제조 현지화 및 정밀도와 품질 확보에 성공했다. 글로벌 고객사 대응 및 동남아 시장 선점을 목표로 지난 3월 26일네는 베트남 박닌(Bac Ninh)에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 흐름과 함께 그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준비한 제품들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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