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외환시장 선진화 대비”···한국자금중개, SKB와 해외 인프라 MOU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3 12:00

수정 2024.04.03 13:34

정부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대응 차원
우해영 한국자금중개 사장(왼쪽)과 김구영 SK브로드밴드 부사장이 3일 글로벌 인프라 환경 적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사진=한국자금중개 제공
우해영 한국자금중개 사장(왼쪽)과 김구영 SK브로드밴드 부사장이 3일 글로벌 인프라 환경 적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사진=한국자금중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자금중개가 SK브로드밴드와 글로벌 인프라 환경 적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3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 외환시장 선진화 정책에 발맞추는 차원이다.

한국자금중개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정식 시행되는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은 해외 금융기관 거래 자유화를 위해 외국 금융기관(RFI)이 국내 지점 개설 없이도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게 골자다.

외환시장 운영시간은 런던 영업시간에 맞춰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해외 금융기관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전자중개를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인프라 환경 구축에 상호 협력한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해외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자금중개는 앞서 지난 2월 외국 금융기관(RFI)이 많이 위치한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거점(PoP) 구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현지 금융기관 회선 접근성을 강화했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자금중개 IDC와 설립 진행 중인 해외지점을 국제 전용회선으로 연결해 데이터 속도 보장과 보안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한국자금중개는 RFI가 이번에 구축된 전용회선을 이용해 시스템 간 거래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연결 및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고, 향후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전자거래가 가능하도록 KMB-Web 플랫폼도 오는 7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우해영 한국자금중개 대표이사 사장은 “정부 외환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비해 런던 등 해외 RFI 고객기관 대상 업무 및 인프라 기술지원을 보다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지점 설립을 진행 중”이라며 “런던을 시작으로 해외 지점 또한 확대해 나가고 외환시장 참가기관들 요구를 지속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