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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故 오현경 포함 TBC 개국 멤버 6명 중 나만 남아…저승서 만날 것"

뉴스1

입력 2024.04.03 13:39

수정 2024.04.03 13:39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순재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 故(고) 오현경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순재는 3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38회 '거침없이 하이킥' 특집에 출연한다.

이 시대의 큰 어른, 이순재는 70년간 거침없이 걸어온 연기의 길을 이야기한다. 이순재는 91세 연예계 최고참이라는 큰 자기 유재석의 소개에 "아직 생일이 안 지나 89세"라고 강조해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든다. 또한 유재석을 향해 "입신의 경지에 도달했다"며 극찬을 전한다고 해 본 방송을 향한 호기심을 더한다.


배우 경력 69년 차로 대한민국 연기사에 레전드를 쓴 이순재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순재 캐릭터로 연예대상까지 수상하며 전례없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땐 태어나지도 않은 팬이 생겼다"는 그는 나문희와 NG 없는 케미의 비결 등 다양한 비화를 공개했다.

이순재는 신구, 박근형 배우를 향한 마음과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고(故) 오현경 배우에 대한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더한다.
최근 신구가 몸이 아팠을 때 눈물을 흘렸다는 이순재는 "걱정을 좀 했는데 빨리 털고 일어나더라, '고도를 기다리며'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10군데 넘고 한 20군데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모처럼 유재석 씨 대담 프로에 출연했는데 그전에 그대가 나온 걸 봤는데 멋있게 잘했더라, 요새 '고도를 기다리며' 때문에 정신이 없는 걸로 아는데 대박이 나서 정말로 축하한다,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끝나야 나도 좀 해볼 거 아니야"라고 신구를 향한 유쾌한 영상 편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고 오현경에 대해서는 "그 친구하고는 오랜 시간 같이 했다, 오현경하고 나하고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고 같이 TBC 개국 멤버"라면서 "우리 개국 멤버 6명 중에 남은 게 나 하나밖에 없다, 내가 따라가야 한다, 내가 가면 그 여섯 명이 저승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하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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