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가 흥선권역으로 통학하는 민락·고산지구 학생들을 위한 통학순환버스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3일 이형섭 후보에 따르면 민락·고산지구가 포함된 송산권역에는 학생들에 비해 고등학교가 턱 없이 부족한 탓에 약 1천여 명의 학생들은 고등학교가 몰려 있는 흥선권역으로 통학하고 있다.
경전철역과 거리가 먼 민락2지구 및 고산지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버스를 2번 이상 갈아타고 1시간 가량 이동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추가 입주와 법조타운 개발까지 완료되면 고등학교 부족문제와 장거리 통학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통학거리가 먼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순환버스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파주시의 경우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통학순환버스를 도입했고 학생들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정면허 제도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한정면허는 기존 노선버스나 마을버스와 별개로 지자체장이 업무의 범위나 기간을 한정하여 면허를 부여하는 제도다.
한정면허 제도를 활용하면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학생들만을 대상으로’하는 순환버스 운행이 가능한 것이 이 후보의 복안이다.
이형섭 후보는 "왕복 2시간씩 등하교 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무척 마음이 아팠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송산권역에 고등학교가 신설되거나 이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교육청과 협력해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형섭 후보는 5일 오후 6시에 유승민 전 의원이 함께하는 집중유세를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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