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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與黨 입당 얼치기 좌파들에 쓴소리 [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3 18:28

수정 2024.04.03 18:28

분탕질 치지 말고, 총선에 집중하라
셀카 찍으며 대권 놀이해 충고한 것, 내 시간은 2년 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분탕질 치지 말고, 이왕 들어왔으면 총선에만 집중하세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와) 얼치기 좌파들이 당을 망치고 있다"면서 쓴소리를 했다.

홍 시장은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번 총선 끝나면 사라질 사람들이 천방지축 날뛸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가 한동훈 위원장을 대권 경쟁자로 보고 꼬투리 잡는다고 하는데 윤 대통령의 임기가 2년도 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도 셀카나 찍으면서 대권 놀이나 하는 것이 어처구니없어 참다 참다못해 충고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 사람들 시간이고 내 시간은 2년 뒤에나 오기 때문에 묵묵히 보고만 있으려고 했다"면서 "중차대한 총선 국면에 그 사람들의 철없는 칼춤 놀이가 너무 한심해 몇 마디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홍 시장은 "근본 없이 떠돌다 우리 당에 들어왔으면 자기 전공인 조국 저격에만 집중하라"면서 "얼마 전 퍼스트레이디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어처구니없는 비유도 하더니, 당원 가입이나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일갈했다.


또 그는 "선거를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초보 대표에, 초선 사무총장, 정치도 모르는 공관위원장까지 모여 하는 짓들이 한심하다"면서 "하나도 당에 도움도 안 되는 사람들이 왜 당에 들어와 이간질이나 하는지 어이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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