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암 예방을 위한 진단 및 환자 관리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하는 프리베노틱스가 500글로벌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프리베노틱스는 암 전 단계부터 다수의 고위험질환을 체계적으로 표적 진단하고, 이를 환자관리와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적극적인 암 예방을 추구하는 AI 기반의 내시경 실시간 진단 기술 및 환자관리지원을 제공한다.
국내의 풍부한 내시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암 고위험군 환자들의 진단 정확도를 높인 프리베노틱스의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는 최근 2등급 의료기기 인증(내시경영상분석)을 획득했다.
장수연 프리베노틱스 대표는 "금번 의료기기 인증 획득을 계기로 위암 예방 인공지능 솔루션을 일차적으로 상용화하고, 향후에는 위암 뿐 아니라 대장암, 간암 등의 예방을 위한 진단 및 환자관리 솔루션을 추가해 암 제로(Zero)의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엽 500글로벌 투자심사역은 "기존 기술들이 위내시경시 질환 진단에 집중되었던 것에 대비해, 프리베노틱스의 기술은 암 전단계 병변인 장상피화생(intestinal metaplasia)에서부터 예방적으로 질환을 표적 진단하고 그를 통해 관리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의 풍부한 내시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프리베노틱스의 소프트웨어가 위암 고위험군인 아시아인, 히스패닉, 흑인의 위암을 예방하는데 글로벌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500글로벌은 전세계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멀티스테이지 벤처캐피탈(VC)이다.
북미 뿐 아니라 중동,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 전세계 거점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전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하여 50개 이상의 유니콘 회사를 발굴해낸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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