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게시물 삭제했지만 네티즌이 캡처해 공유
황정음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여성의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캡처해 올리며 "추녀야 영도니랑(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는 글을 게재했다.
캡처된 여성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XXX, 이영돈 고마워"라며 "아무 생각 없이 다 때려치우고 여행만 다니고 싶다. 꿈 깨야지"라고 적혀있다.
황정음은 이 여성을 향해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 주겠니?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했다.
황정음은 해당 게시물을 빠르게 삭제했지만 네티즌들이 이를 캡처해 공유하면서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했다.
황정음은 결혼 8년 만에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다. 2016년 2월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이듬해 첫째 아들을 낳았다.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2021년 7월 재결합했다. 다음 해 둘째 아들도 안았다. 그러나 재결합 3년 만에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앞서 황정음 소속사는 지난달 22일 "황정음씨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혼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황정음은 SNS와 각종 방송에서 남편의 불륜을 암시하는 듯한 폭로를 이어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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