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IBK벤처투자 출범식·CES 혁신상 수상기업 데모데이 개회사서 밝혀
조효승 IBK벤처투자 초대 대표 "빅테크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최선 다할 것"
조효승 IBK벤처투자 초대 대표 "빅테크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최선 다할 것"
[파이낸셜뉴스] 조효승 IBK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빅테크 스타트업의 발굴 및 투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4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BK벤처투자 출범식·CES 혁신상 수상기업 데모데이' 인사말씀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를 위해 딥테크 스타트업 전문 투자기관인 퓨쳐플레이와 3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살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이 국가 생존의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IBK벤처 투자는 우리나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빅테크 스타트업의 발굴 및 투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퓨처플레이와 공동펀드 결정을 발판으로 CES 혁신상 수상 기업 등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위한 기업을 지원해 우리나라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IBK벤처투자를 통해 향후 3년간 5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과감하게 모험자본을 지원하는 한편 첨단산업과 초격차 기술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도전하는 기업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행장은 "IBK벤처투자는 민간시장을 보완하고 정부정책을 지원하는 정책형 벤처캐피탈로서 대한민국 창업생태계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자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및 기술 진흥 정책과도 보조를 맞춰 정책 지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스타트업 지원이 단기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지속될 수 있도록 IBK금융그룹 전체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행장은 "은행과 캐피탈, 투자증권 등 IBK금융그룹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연계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성장금융경로에 빈틈이 없도록 면밀하게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느 "IBK벤처투자를 비롯한 IBK금융그룹 모두는 시장에서 충족되지 못하는 벤처스타트업의 금융수요에 적극 대응해 금융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것이 시장에서 잘 작동해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벤처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필요함에도 극초기 단계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이나 투자 조합, 신기술 금융회사 등의 자금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라며 "IBK벤처투자가 향후 3년간 투자할 5000억 원 중 50%를 극초기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시장의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IBK벤처투자를 통해 성장한 벤처 기업들이 벤처 기업에 머물지 않고 지속 성장해 나가면서 성장 단계별로 IBK은행, IBK투자증권 등의 가치있는 금융 지원을 통해 벤처 기업들이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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