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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건강관리·아동 조기 진단...AI 일상화에 7100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11:18

수정 2024.04.04 11:18

AI 일상화로 변화하는 국민의 삶.(과기정통부 제공) /사진=뉴스1
AI 일상화로 변화하는 국민의 삶.(과기정통부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가 전체의 인공지능(AI) 전략을 구상할 민·관 AI 최고위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과 함께 정부는 올해 AI 일상화에 7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AI 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식에서 일상과 산업현장, 그리고 정부행정 내 AI확산에 총 7102억원을 투입해 69개의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국민들의 AI서비스 경험율을 51%(2023년)에서 60%로, 기업의 AI도입률은 28%(2023년)에서 40%, 공공부문 AI 도입률도 55%(2023년)에서 80%까지 올해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민 일상 속 AI행복 확산에 총 755억원을 투입해 18개 과제를 추진한다. 건강·질병관리, 장애인·어르신 돌봄 등 국민들의 수요는 높으나 민간이 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사회복지 분야 AI도입 지원과 함께 보육·교육·문화·주거 등 국민들이 체감하는 AI 편익이 높으며, 민간의 자발적인 AI도입이 이뤄지는 분야 AI확산 지원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총 9종의 소아희귀질환 임상정보·인간전장유전체 데이터 구축 및 진단·치료·예후관리 AI SW 개발하는데 28억원을, 총 12개 중증질환의 진단 보조 AI 의료 SW 24개 개발과 임상검증, 상용화에 79억원을 투입한다. 또 자폐성 장애 치료・관리를 위한 AI 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의료기기 개발 지원에 8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 예방적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등에 137억원을, 위기정보 분석 및 복지 사각지대 가구 예측·선별·지원, AI 활용 초기상담 정보시스템 신규 구축·운영에 16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보육과 교육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수요-공급간 맞춤형 돌보미 추천·매칭 등을 수행하는 AI 자동매칭 시스템 개발·고도화에 32억원을, AI디지털 교과서 개발과 도입에 53억원이 투입된다.

문화 부문에서는 보훈인물 AI 디지털 휴먼 콘텐츠 제작에 107억원이, AI 큐레이터 서비스에 15억원, 실제 주거환경에서 생성형AI 기반의 지능형 홈 서비스 추친에 25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초거대AI법률서비스 개발에 75억원, AI의료서비스 개발에 80억원, AI심리케어서비스 개발에 60억원이 투입되며, 생성형 AI 기반 창작보조서비스 개발 90억원, AI학술·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78억원이 책정됐다.

폐암과 난치성 질환 등 신약개발(77억원), AI를 통한 항체 은행(50억원), 지역 의료 AI(183억원)이, 스마트물류 등에도 AI화 예산이 지원된다.

공공부문에서는 AI감시 플랫폼 등을 활용해 화재·홍수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의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수위관측소 확충 등 전국 223개 지점 AI홍수예부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심데이터를 활용해 침수 예방체계도 구축한다. 인재 양성을 위해 AI 정보교육 중심학교를 500개교 신규 선정하고, SW중심대학도 17개교 신규 선정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성공적인 AI 확산·안착 여부가 향후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국민 삶의 질 수준을 좌우하는 ‘골든 타임’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가 AI서비스 개발 경쟁의 해였다면, 올해는 그간 개발한 서비스의 본격 확산을 통한 성과창출 경쟁의 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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