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대상자에 다회분 제형 사용량 고려한 규모
[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에 활용할 백신 신규 구매를 위한 '백신 수급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급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와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고 2024년~2025년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 접종 사업에 활용된다.
질병청은 지속적인 코로나19 변이 유행에 따른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 연례접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행 변이주 기반 신규백신 개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2024~2025절기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변이주 대응 신속한 백신 개발 △수급 안정성 △국민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mRNA 백신 723만 회분을 신규 구매한다. 백신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예상 접종률(50%)에 따른 접종대상자 규모(633만명), 다회분 제형에 따른 사용량(약 115%) 등을 고려해 정했다.
합성항원 백신 선호자, 접종률 증가 대비 등을 고려하여 국산 백신(스카이코비원) 계약 물량 중 일부를 신규 변이 대응 합성항원 백신(노바백스) 30만~50만 회분으로 전환해 도입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각 제약사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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