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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울 15곳·경인 11곳·충청 13곳·부울경 13곳 초박빙"[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15:08

수정 2024.04.04 18:34

"초박빙 지역에서 선방하면 국힘 성공"
국민의힘 유일호 민생경제특위 공동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4.3 xyz@yna.co.kr (끝)
국민의힘 유일호 민생경제특위 공동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4.3 xyz@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4일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3~4% 이내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곳, 경기·인천 11곳, 충청권 13곳, 부산·울산·경남 13곳, 강원 3곳 등이다.

정양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판세 분석 관련 브리핑을 열고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하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성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분석은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자체 여론조사와 그간 여러 기관의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번주 상황이 지난주에 비해 나아졌다고 판단했다. 정 부위원장은 "오늘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총선 최종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 상황을 보여줬다"며 "정당 지지율은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39%, 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0%, 야권이 합치면 39%로 (여야는) 동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부위원장은 "총선에 대한 인식도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6%, '견제해야 한다'는 47%로 팽팽했다"며 "결국 투표하는 쪽이 이긴다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우세 지역을 최저 82곳으로 분석한 지난주에 비해 상황이 나아졌느냐'는 질문에 "추세로서는 나아지고 있다"며 "경합, 우세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구체적인 경합 지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정 부위원장은 '부산에서 어떤 지역구를 격전지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에서도 그런 언급은 없었다"며 "(공개하면) 지역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 격려가 될 수 있지만 나쁜 영향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막판 뒤집기를 위해 투표를 최대한 독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대로 주저앉으면 3년간 식물정부가 된다. 그러면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며 "투표를 해야 후진 세력의 국회 장악을 막을 수 있다.
투표를 포기하면 범죄자 연대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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