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나파밸리 대표 와인 ‘로버트 몬다비’가 30일까지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4일 신세계L&B에 따르면 로버트 몬다비의 부모인 체사레 몬다비 부부는 1908년 이탈리아를 떠나 미국 캘리포니아 카파밸리에 정착했다. 이후 부부의 장남인 로버트 몬다비가 1966년 나파밸리 투 칼론 빈야드에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를 설립했다. 와이너리 설립 이후 양조 시설에 투자하며 △저온 숙성 △소규모 프렌치 오크 배럴 숙성 △유기농법 도입 등 개혁을 시도해 캘리포니아 와인의 품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와이너리 투어’를 최초로 기획해 미국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문화로 만들기도 했다. 로버트 몬다비는 와인과 예술, 문화의 결합을 중시해 곳곳에 그림 작품을 배치하고 콘서트를 개최하며 와이너리를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로버트 몬다비는 와인 라벨에 포도 품종을 표현하는 방식을 도입했는데, 이는 신대륙 와인의 기준이 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협업해 포도나무 해충과 역병을 연구하고 친환경 와인병을 디자인하는 등 지구를 위한 운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
신세계L&B는 이러한 로버트 몬다비의 스토리를 활용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로버트 몬다비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국내 시장에서 미국 와인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로버트 몬다비 캠페인은 △이마트 △와인앤모어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에서 진행되며, 최대 32% 할인 및 리델잔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L&B 관계자는 “로버트 몬다비가 미국 와인의 거장이자 실존하는 인물이었다는 사실보다 와인 브랜드로 잘 알려진 가운데, 그가 캘리포니아 오지에서 괄목할 만한 수준의 고급 와인을 만든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할 필요가 있다”며 “로버트 몬다비라는 인물과 브랜드에 내재된 고유의 스토리를 와인과 함께 즐긴다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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