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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차관, 늘봄학교 찾아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법' 수업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16:56

수정 2024.04.04 16:56

서울수색초 늘봄학교 일일선생님 참여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뉴스1>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4일 서울 은평구 수색초등학교 늘봄학교를 찾아 일일선생님으로 변신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정규수업 이후에도 학교에서 무상으로 각종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전국 2838개 초등학교(46%)에서 늘봄학교를 운영 중이다.

신 차관은 이날 '똑똑한 미디어 생활'을 주제로 초등학교 1학년 눈높이에 맞는 참여형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스마트폰 이용습관을 알아본 후 자주 접하는 유튜브, 인터넷동영상서비스, 게임, 학습 콘텐츠 앱 등의 이용 경험을 함께 이야기 하고 미디어의 개념을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똑똑한 미디어 이용법 실천하기' 시간에는 아이들에게 '약속카드'를 나눠 주고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정하는 등 미디어 이용계획을 스스로 세워 건강한 이용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4월 한달 간 진행되는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소개하고 부모님과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가부는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늘봄학교 이용을 희망하는 학생이 학교 밖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의 우수한 청소년 활동 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해 늘봄학교와 연계 가능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교육청과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 차관은 "부모의 자녀 돌봄 걱정을 덜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늘봄학교가 신속하게 안착돼야 한다"며 "여가부는 희망하는 모든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늘봄학교의 확산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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